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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선 회장은 전자신문에 “복귀 후 핵심 미션으로 전 세계를 돌며 해외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설정했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해외 거점을 통합하고, 자동화해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마크로젠 창업주인 서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약 20 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2005년 이후 비상근임원으로 이사회에 참가해왔지만,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를 맡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왔다.
서 회장 복귀로 마크로젠은 서정선·김창훈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서 회장이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김 대표가 회사 경영과 국내사업을 맡는다.
서 회장은 복귀 후 가장 먼저 ' 신용대출금리 통합'과 '자동화'를 목표로 글로벌 사업 거버넌스 강화를 추진한다. 미국, 유럽,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법인과 지사의 전반적인 인프라, 시스템 고도화가 대표적이다. 이미 일본과 유럽 법인은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표준회계 대응은 물론 실시간 글로벌 경영정보, 실적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추후 다른 법인에도 시스템 구축을 확장 전세안심대출 해 통합 거버넌스 환경을 갖출 방침이다.
유전체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자동화' 프로젝트도 착수했다. 샘플 수집 후 전처리, 라이브러리 준비, 시퀀싱, 데이터 분석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솔루션 개발이 대표적이다. 서 회장 진두지휘 아래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대량의 시퀀싱 수요를 빠른 시간 내 효율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별내 공공임대 방침이다.
서 회장이 해외 거점 통합과 자동화를 추진하는 것은 지금이 해외사업 확장 적기로 보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최근 얼티마지노믹스는 시퀀싱 가격을 1달러까지 떨어뜨리며 급격하게 시장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유전체 분석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면서 “공격적으로 세를 확대하던 중국이 미국의 생물보안법 등으로 원리금균등상환 중도상환 주춤하면서 이 기회를 우리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로젠 최근 3년 실적 추이(자료: 전자공시시스템, 단위: 억원)
수년 째 실적이 정체된 것 역시 서 회장 복귀와 해외사업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마크로젠은 매출 1357억원, 영업손실 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약 15배나 늘었다. 국내 사업이 규제 등으로 정체된 상황에서 해외사업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서 회장은 미국시장 거점인 자회사 소마젠을 연결 종속회사로 재편입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 지배력을 높이는 동시에 마크로젠 기업가치까지 부양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지난해 기준 437억원의 매출을 거둔 소마젠이 종속되면 마크로젠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20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서 회장은 “일루미나, 얼티마지노믹스 등 글로벌 시퀀싱 장비 업체와 협업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모색하는 동시에 통합된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중국 기업과 경쟁을 본격화하겠다”면서 “올해 연결기준 20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뒤 3년 안에 3000억원대까지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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