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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빵 ‘도(dough)’가 쫄깃해서 ‘도’ 자체만으로도 맛있어요.”
라지 크기 피자 한 판 가격이 1만원대라서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난 피자, ‘도(dough) 맛집’.
반올림피자를 먹어본 사람들은 피자 소스와 빵이 특히 맛있다고 칭찬한다. 과거 홍보 모델로 아이유가 활동했을 때 아이유 팬 사이에 ‘아이유 피자’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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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정품사이트 피자앤컴퍼니가 봄을 맞아 최근 출시한 ‘스모크 수비드 스테이크 피자’. <피자앤컴퍼니>
한때 잘나갔지만 한동안 성장이 주춤했던 반올림피자가 부활하고 있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다른 피자 브랜드 인수, 물류시스템 혁신, 브랜드 재정립 한국장학재단 인증서 등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
반올림피자는 국내 피자 시장 성장 꺾이면서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들었다. 몸집을 키워 가격 경쟁력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반올림피자는 지난해 말 ‘오구쌀피자’를 갖고 있는 오구본가를 인수해 지난해 말 기준 총 729개의 매장(반올림피자 369개, 오구쌀피자 3 피디수첩부산저축은행 60개)을 거느리게 됐다. 반올림피자는 이번 인수로 국내 단일법인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순위 1위를 달성, 초거대 브랜드가 됐다.
반올림피자 관계자는 “반올림피자는 오구쌀피자 프랜차이즈 본사인 오구본가 주식 전량을 양수해 자회사로 만들었다”며 “오구쌀피자 가맹점을 추가 확보해 원재료 등을 대량 구입 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규모 핸드폰요금연체대출 의 경제’를 확보, 구매력을 기반으로 각종 식자재의 매입가 변동성에 적극 방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뉴욕피자’로 출발…2023년 ‘반올림피자’로 변경
반올림피자는 2011년 대구 수성구의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상호 ‘뉴욕피자’로 출발했다. 대구 남구점(2호점)을 2013년 가맹점으로 전환하면서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 브랜드명과 사명을 반올림피자로 변경했다.
반올림피자 관계자는 “피자 빵 도(dough), 피자소스, 갈릭소스, 고구마 무스 등 핵심 원재료를 자체 개발·생산한 후 가맹점에 공급해 어느 매장에서 먹어도 피자 맛이 균일하다”며 “가급적 국산 재료를 사용하면서 판매가는 낮춰 가성비 뛰어난 피자를 만들어온 것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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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피자’의 상도점 전경. <피자앤컴퍼니>
이후 반올림피자는 주인이 바뀌었다. 반올림피자의 현재 실제 주인은 사모펀드 오케스트라 프라이빗 에쿼티(오케스트라PE)이다. 오케스트라PE는 내수 침체인 상황에서도 반올림피자를 키워왔다. 감사보고서 기준 반올림피자의 매출은 2021년 189억원, 2022년 333억원, 2023년 537억원으로 성장했다. 2020년 265개였던 반올림피자의 매장 수는 2021년 6월 297개, 2021년 343개까지 늘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PE에 인력 이동 등 변수가 생기면서 반올림피자의 성장에 제동이 걸려 지난해 매출이 482억원으로 줄었다. 반올림피자는 다시 변신을 도모해 지난해 말 오구쌀피자 인수 등을 통해 재도약하고 있다.
오구쌀피자는‘도’에 쌀, 보리, 조, 밀, 검은깨 등을 넣은 건강한 피자를 지향한다. 맛이 담백하고 식감이 쫀득해 마니아층이 형성된 피자이다.
반올림피자 관계자는 “오구쌀피자는 꽃피자, 대왕페퍼로니피자, 대왕햄피자, 킹새우통치킨 피자, 반미터시그니처 피자 등 이색적인 메뉴로 1020세대에 맛은 물론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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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쌀피자의 ‘고기농장피자’. <피자앤컴퍼니>
법인명 피자앤컴퍼니로 변경…BI 교체 등 브랜드 이미지도 쇄신
오케스트라PE는 오구쌀피자를 인수한 후 두 브랜드의 효율성 향상 등을 위해 이달 초 법인명을 ‘피자앤컴퍼니(Pizza & Company)’로 바꿨다. 두 브랜드의 브랜드정체성(BI) 변경 등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도 변신 중이다. 오구쌀피자 브랜드명은 ‘오구피자’로 바꿨다.
피자앤컴퍼니는 두 브랜드의 물류시스템도 개선 중이다. 올해 1분기 오구피자의 물류업체 4곳 중 2곳(태웅푸드, 대림)의 물류시스템을 자사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물류비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이다. 올해 2분기 오구피자의 남은 물류업체 2곳(두리, 백연)도 내재화할 예정이다.
생산시스템도 바꿔 올해 하반기부터 대구에 위치한 반올림피자 공장에서 오구피자의 도와 피자소스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자앤컴퍼니는 오구피자 인수 후부터 추진해온 통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영업이익은 약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다. 회사는 올해 오구피자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오케스트라PE 인수 이후 최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두 브랜드의 물류비·운영비 절감,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통해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남돈남산은 많이 팔린 제품 등을 소개하고 많이 팔리게 된 배경, 해당 기업의 경영 전략 등을 담는 코너입니다. 협찬, 광고 등을 통해 나가는 기사가 아닙니다. 기자가 기업에 직접 접촉하고 여러 가지를 직접 취재한 후 공들여 쓰는 기사입니다. 자사 제품 중에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많이 팔린 제품이 있다면 제보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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