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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판사를 향해 '출퇴근길에 잡히면 참수한다'는 글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 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 체포 이후 극렬 지지자들의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이 믿고 있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시킨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보수신문에서 나오기도 했다.
경향신문은 17일자 인터넷판 사설에서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을 인 핸드폰요금신용불량 간 방패로 에워싼 것도 모자라 판사 신변 위협까지 한 것”이라며 “끈 풀린 극우 세력의 발호와 법 무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18일자 사설에서 “17일 대통령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울서부지법 주변에는 하루 전부터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인간 띠로 법원 정문을 막아서거나, '법치는 죽었다'는 등 구호를 외쳤다. 드러눕거나 현금서비스 이자율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는데, 법원 100m 안쪽은 집회가 불허되는 곳이어서 현행법을 무시하는 행위다. 15일에는 윤 대통령이 체포된 경기 과천 공수처 부근에서 50대 남성이 분신하는 일도 있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경향신문은 “윤석열은 '유튜브로 지켜보고 있다'면서 자신을 지켜달라 호소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시키 생애최초구입자금대출 기 위해 선관위 전산시스템 비밀번호가 중국과의 연결 번호라는 등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독재정권 폭력의 대명사인 '백골단'을 자처한 단체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의원에 대한 징계마저 거부했다”면서 더 큰 문제가 “정권 안위를 위해 극우 세력을 선동하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동아일보는 “극렬 24시간바로대출 지지층의 분노와 좌절을 활용하는 유튜버들에게 상황 악화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이 신문은 “일부 유튜버는 '경호처는 발포하라'는 식의 선동도 서슴지 않았고, 윤 대통령은 이들 유튜버의 존재감을 부각시켜줬고, 여당 정치인들도 거스르는 말을 못 했다. 그러는 동안 일부 몰지각한 종교인이나 극우 유튜버는 죽음의 활용과 순교를 거론하는 등 상식 이하의 선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조선일보는 18일자 사설에서 극렬 지지층이 믿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사실상 실체가 없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번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을 체포해 일본 오키나와로 압송했다는 일부 유튜버의 확인 안 된 주장까지 언급했다”고 전한 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공개한 글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고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그 중대한 발언을 한 지 이틀이 지나도록 증거를 하나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호인단은 증거를 공개하는 대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한다. 갖고 있는 증거가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한겨레는 17일자 인터넷판 사설에서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오동운 공수처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내란 혐의로 고발했다. 어떻게든 사법 혼란을 조장해 최대한 지지자들을 집결시키겠다는 의도”라고 개탄한 뒤 “사법부는 내란 세력의 법치주의 조롱을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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